시범 운행에 투입되는 까르푸의 자율주행 차량 (사진=까르푸)
시범 운행에 투입되는 까르푸의 자율주행 차량 (사진=까르푸)

프랑스가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프랑스의 대형 유통업체 까르푸는 자율주행 전문기업 고고 네트워크와 협업, 지난 5일부터 파리 남부의 지역에서 식료품 자율주행 배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IOT월드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까르푸는 자율주행 밴을 이용해 매장과 지역 내 대학 캠퍼스 사이 약 15km 구간을 최대 시속 70km로 왕복 운행, 주문받은 상품을 소비자가 지정한 위치까지 배달한다. 소비자는 휴대폰 문자로 전송받은 키를 이용, 벤의 잠금장치를 풀고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이 밴은 프랑스의 자율차 전문 밀라그룹이 제작한 것으로, 레이더, 카메라 및 라이더 등을 지원한다. 완전자율주행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람이 5G 통신을 통해 모니터링해서 제어하고 있다.

고고 네트워크가 지난 5일 첫 자율주행 배달을 시작하며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
고고 네트워크가 지난 5일 첫 자율주행 배달을 시작하며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

이는 유럽 ​​최초의 자율주행 도로 테스트 프로젝트인 '5G 오픈 로드'의 일환이다. 여기에는 부이그텔레콤과 노키아 등 통신업체와 스텔란티스, 르노, 밀라그룹 등 자율주행차 업체, 고고 네트워크 등 플랫폼 업체, 국가기관 등이 참여해 있다. 이들은 5G를 이용해 레벨 2~4 수준의 자율주행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테스트에서는 안전요원이 동승하는 대신 5G로 연결, 모니터 상황 파악하며 차량을 제어하도록 했다. 최종 목표는 한 사림이 최대 10대의 자율주행차를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엘로디 퍼투이소 까르푸 전무는 “디지털 유통 회사로서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설계하고 테스트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테스트는 물류 및 유통 서비스의 미래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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