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시범 주행 중인 웨이모의 자율주행 차량의 모습 (사진=웨이모)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범 주행 중인 웨이모의 자율주행 차량의 모습 (사진=웨이모)

구글의 자율주행 업체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완전 자율주행 승인을 앞두고 있다.

로이터는 웨이모가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공익사업위원회에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 허가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승인에는 보통 수개월이 걸린다.

웨이모는 올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사람이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경우에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로이터는 웨이모가 서비스 허가를 위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를 전체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보다 브레이크와 엑셀, 주변 인지 기술 등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앤드류 채텀 웨이모 SW엔지니어는 “자율주행 SW를 더 정밀화하고 고도화했다”며 “올해 우리가 세운 기술적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업그레이드한 SW는 브레이크와 액셀을 더 부드럽게 통제한다"고 강조했다.

웨이모는 안전성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1차선 도로에서 앞차가 갑작스럽게 후진하는 경우 가까이 접근할 때만 경적을 울렸으나, 최신 SW는 앞차가 조금만 후진해도 바로 경적을 울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이미 완전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한 GM의 크루즈를 비롯해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몰려드는 대표적인 테스트 베드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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