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가 챗GPT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AI)이 현재의 가장 중요한 혁신이며, 이를 통해 세상이 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비즈니스 전문 매체인 한델스블라트의 팟캐스트에 출연, 이런 내용을 밝혔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금까지 AI는 읽고 쓸 수 있었지만, 사실 그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했다"며 "챗GPT와 같은 생성 AI를 통한 발전이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 AI가 가장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로는 의료와 교육을 지목했다.

또 생성 AI가 일하는 방식 자체를 크게 바꿀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는 업무에 너무 많은 계산이 필요하지만, 그 결과가 항상 정확하지는 않다"며 "챗GPT와 같은 새 프로그램은 청구서 작성이나 이메일 작성 등을 대신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협업 프로그램인 MS 팀즈에 AI가 장착,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기능도 예로 들었다.

더불어 그는 ”이런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향후 몇 년 동안의 발전은 심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두 경쟁을 펼치는 MS와 구글이 어떤 내용을 발표했는지 모두 지켜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빌 게이츠는 1975년 MS를 공동 설립했고 2000년 CEO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20년 넘게 회사를 이끌었다. 이날 팟캐스트에서도 "난 한쪽(MS)으로 기울어졌다"는 농담을 던졌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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