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전경 (사진=GIST)
광주과학기술원 전경 (사진=GIST)

김기선 현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이 24일 퇴임하는 가운데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제9대 총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20일 GIST 등에 따르면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7일 10명의 응모자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5명의 후보를 상대로 면접을 실시해 3명을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후보자의 신원 조회를 거쳐 이사회가 총장을 선임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과 교육부 장관 동의 절차를 밟는다. 

내부 인사로는 허호길 GIST 교수가, 외부 인물로는 조신 연세대 교수와 차국헌 서울대 교수가 리스트에 올랐다. 면접 결과에 따른 순위는 알려진 바 없다.

허호길 교수는 GIST 기획처장, 융합기술원장과 인공지능연구소장 등을 지낸 뒤 부총장과 총장직무대행을 역임했다.

조신 교수는 통신개발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SK브로드밴드 사장을 맡았다.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를 비롯, 미래융합기술연구원 원장과 글로벌융합기술원 원장도 거쳤다. 

차국헌 교수는 미국 IBM 알마덴 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LG화학 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서울대 공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2017년 공과대학 학장, 2019년에는 한국고분자학회 회장에 올랐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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