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가 3월 출시 예정인 중국판 챗GPT '어니 봇'을 검색에 통합하고 클라우드로 서비스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방식을 따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 리 바이두 설립자 겸 CEO는 23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어니 봇과 바이두 검색의 통합은 검색 경험의 세대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어니 봇은 바이두의 AI 클라우드를 통해 대중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는 컴퓨팅 성능뿐 아니라 프레임워크나 애플리케이션 간의 시너지 효과에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문 매체인 테크크런치는 '익숙한 소리'라고 지적하며, MS가 챗GPT를 빙에 통합하고 이어 애저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하는 것과 똑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바이두는 주력 사업인 모빌리티 분야에 어니 봇을 투입, 차량 내 음성 비서를 강화하겠다고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400개 이상의 기업이 어니 봇 초기 사용자로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잘 알려진 대로 소림사가 포함돼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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