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알리바바가 ‘챗GPT’ 스타일의 AI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기능을 자세히 설명하거나 출시 시기를 공유하지는 않았지만 2017년부터 생성 AI를 개발해 왔으며 내부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는 이번 주에 여러 거대 기술 기업이 챗GPT에 대한 경쟁 제품을 소개하면서 나온 것이다. 구글은 ‘바드(Bard)’를 공개했고 중국의 바이두는 ‘어니봇(Ernie Bot)’을 3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도움으로 구축된 훨씬 더 강력한 언어 모델을 사용해 재설계된 ‘빙(Bing)’을 출시했다. 텍스트 생성 AI는 매우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 자세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검색에 특히 유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알리바바는 AI 챗봇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회사는 온라인 쇼핑의 강자이며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금융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다른 분야에 손을 대고 있다.

챗GPT에 대응하는 제품은 이러한 많은 분야에서 유용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가  AI를 기술 우위로 활용하는 바이두나 기타 중국 회사에 도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알리바바는 “우리는 대규모 언어 모델 및 생성 AI와 같은 프론티어 혁신이 우리의 초점 영역이었다”며 “기술 리더로서 우리는 최첨단 혁신을 고객과 최종 사용자를 위한 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는 데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다”고 말했다.

알리바바의 미국 상장 주식은 뉴스 발표 이후 3.2% 상승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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