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 삼바노바 시스템즈가 생성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바노바는 기업 맞춤형 생성 AI 모델 구축 및 서비스 플랫폼인 '삼바노바 스위트(SambaNova Suite)'를 공개했다고 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바노바 스위트의 특징은 기업이나 정부가 실제 사용하려는 AI 소프트웨어 스택에 맞춘 저전력 및 고효율 칩이라는 점이다. 기업이 특정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오픈 소스 및 특정 생성 AI 모델을 모두 지원한다.
로드리고 리앙 삼바노바 CEO는 "파이토치나 텐서플로우, GPT와 같은 복잡한 모델은 물론 기업이 실제로 사용하고 싶어하는 AI 모델을 모두 지원하는 맞춤형 제품을 제공한다"며 "이런 맞춤형 칩은 지속적인 머신러닝과 추론 기능을 가능케 해, 생성 AI의 데이터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에는 칩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포함, ▲회사의 특정 데이터에 대한 사용자 지정 ▲책임 있고 설명 가능한 AI를 제공하는 기능 ▲조직의 맞춤형 교육 등 종합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리앙 CEO는 "삼바노바 스위트는 AI 모델이 특정 결론에 도달한 방법을 정확히 알려줄 수 있도록 구축됐다"며 "모델을 훈련하고 미세 조정하는 방법과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저장하기 때문에 편향을 확인하거나 어떤 일이 특정 방식으로 발생한 이유를 확인하고 싶을 때 실제로 흐름을 통해 작업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크크런치는 이처럼 생성 AI 붐에 따라 최강자인 엔비디아와 같은 대기업 말고도 이외에도 많은 스타트업이 AI 칩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바노바를 비롯해 세레브라스, 그래프코어, 누비아, 헤일로, 웨이브컴퓨팅 등이 선두 그룹으로 꼽힌다.
특히 2017년 설립된 삼바노바는 2021년 4월 6억7600만달러(약 889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기업이다. 전문 매체 AI스타트업스가 최근 발표한 하드웨어 분야 순위에서도 정상을 지켰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