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김재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국내 첫 데이터 가치평가 기관이 됐다.

KISTI는 지난해 4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이 시행되면서 과기정통부가 추진해온 데이터 가치평가 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KISTI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과학기술 연구 정보 데이터를 보유한 과학기술 정보 분야 전문연구기관이다. 다양하고 정교한 가치평가 모형과 관련 분석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며 국내 가치평가 시장을 주도해 왔다.

특히 그동안 기술가치평가시스템인 '스타밸류'로 매년 3000여건의 평가를 진행하는 등 가치평가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재수 원장은 "데이터가치평가는 기존의 기술가치평가와는 다르게 경제적 가치에 영향을 주는 데이터의 특성을 면밀하게 분석해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KISTI의 데이터 생산, 수집, 거래, 저장, 관리, 가공, 유통 등 데이터 가치사슬 전주기에 해당하는 노하우와 인프라 및 다년간의 가치평가 모델 개발과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가치평가기관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