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코드를 받고 새로운 빙 검색에 접속한 모습 
일회용 코드를 받고 새로운 빙 검색에 접속한 모습 

GPT-4로 구동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빙' 검색을 사용하기 위해 더 이상 대기가 필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매체인 윈도우즈센트럴과 테크크런치 등은 16일(현지시간) 빙 홈페이지에 여전히 대기자 명단 추가 버튼이 있지만, 이메일 주소를 집어넣으면 즉시 일회용 코드가 발급돼 바로 빙 검색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다수의 ID를 이용해 테스트한 결과 새로운 빙 검색에 대부분 접속할 수 있었으며, 이는 요행이나 MS의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공개 배포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MS는 대기자 명단을 완전히 없앨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테스트 기간 동안 우리는 일부 사용자를 위해 새로운 빙 접속을 앞당길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를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체들은 MS가 빙 테스트 초기를 지나, 안정화에 따라 본격적인 테스트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초기 테스트에서 챗봇이 문제가 있는 대답을 내놓자 MS는 지난달 18일 세션당 채팅 수를 5회, 하루 총 채팅 수를 50회로 제한했다. 그러나 사흘 뒤에는 채팅 수를 세션당 6회로, 하루 총 채팅 수를 60회로 확대했으며, 이번 주초에는 세션당 15회, 하루 150개의 메시지까지 한도를 높였다.

더불어 전날인 15일에는 엣지 브라우저에 사이드 바 형태로 빙 검색을 공식 장착, 사실상 비공개 테스트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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