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시를 사용하면 회사는 사전 학습된 언어 모델 또는 사용자 정의 언어 모델을 통해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함께 연결할 수 있다. (사진=픽시)
픽시를 사용하면 회사는 사전 학습된 언어 모델 또는 사용자 정의 언어 모델을 통해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함께 연결할 수 있다. (사진=픽시)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이 등장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각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소스와 도구 및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챗GPT'를 비롯한 LLM과 연결하는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외부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을 자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결고리인 셈이다.

테크크런치는 30일(현지시간) 미국 AI 스타트업 픽시가 챗GPT와 유사한 LLM을 기업의 데이터와 시스템 및 워크플로에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픽시(Fixie)'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픽시는 기본적으로 'GPT-4'를 지원한다. 기업이 자체 모델을 제공하거나 다른 상용 및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할 수도 있다.

회사측은 우선 개발자 미리보기로 출시해 누구나 LLM을 자신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또는 도구에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용은 무료로 출시할 예정이다. 

매트 웰시 픽스 CEO는 이를 "LLM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최초의 기업형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latform-as-a-Service)"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구축한 에이전트를 사용하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제품에 대한 자연어 이해를 구축하고, API 연결과 데이터 소스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은 플랫폼를 사용해 고객 티켓을 입력으로 받고, 고객의 구매를 자동으로 조회하고, 필요한 경우 환불을 발행하고, 티켓에 대한 응답을 생성하는 에이전트를 구축해 LLM 기능을 고객 지원 워크플로에 통합할 수 있다.

픽시 사용 사례 (사진=픽시)
픽시 사용 사례 (사진=픽시)

이와관련 웰시 픽시 CEO는 “픽시를 사용하면 기존 데이터 소스 또는 API를 선택한 대규모 언어 모델에 연결하는 약간의 코드로 래핑할 수 있다"며 "그 결과 에이전트는 최종 사용자 또는 다른 에이전트로부터 자연어 쿼리를 받아 해당 외부 시스템에 대한 호출로 변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30일 시드라운드 펀딩에서 1700만달러(약 220억원)를 모금, 이를 팀 구축 및 플랫폼 범위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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