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디지트(대표 박석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뉴스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분석해주는 '뉴스샐러드' 서비스를 기존 증권사 중심에서 금융권과 카드사 등으로 확대한다.
박석준 투디지트 대표는 3일 "최근 '챗GPT'와 'GPT-4' 등 대화형 챗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어처리 기술을 활용한 AI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는 금융기업과 카드사가 늘고 있다"면서 " 키움과 NH투자증권 등 증권사는 물론이고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및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을 주기적으로 접촉하며 '뉴스샐러드'를 공급하는 방안을 다각도록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뉴스샐러드'는 뉴스를 개인의 관심사항에 맞춰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 검색에서는 모두에게 동일한 뉴스를 보여주지만 뉴스샐러드는 개인 맞춤형 뉴스만 추려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B2C 서비스에 주력하다 지난해부터 B2B 서비스도 추진, 신한투자증권과 SK증권 등에 제공했다. 올해는 서비스 대상을 은행과 카드사를 포함한 금융권 전체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 영어로 서비스하고 있는 미국 주식 관련 콘텐츠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다루는 분야도 순차적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우선은 그동안 주식을 비롯한 경제뉴스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K팝을 필두로 세계 시장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연예뉴스도 맞춤형으로 분석해 제공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뉴스샐러드는 금융기업이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면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 제한적이라 순차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