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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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열린 과학기술자문위원회에서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기술 회사는 제품을 공개하기 전에 제품이 안전한지 확인할 책임이 있다는 발언을 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AI는 질병과 기후 변화와 같은 매우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AI가 우리 사회, 경제, 국가 안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도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문가들과의 회의를 통해 적절한 보호 장치를 갖춘 책임 있는 혁신이 이루어지도록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는 것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의회가 어린이를 보호하고 기술 기업의 데이터 수집을 제한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지난주 이탈리아 정부가 챗GPT를 일시적으로 제한한 내용과 EU가 새로운 AI 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 등을 소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1000여명의 AI 전문가들이 대규모 AI 개발을 6개월간 중단할 것을 제안한 내용도 전했다.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는 규제 프레임워크인 'AI 권리장전'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강제 조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대신 미국 정부가 AI가 주도하는 세상에서 디지털 및 시민 권리를 보호하는 조치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AI가 위험한지 묻는 질문에 “아직은 두고 봐야 하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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