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드슨 알소프 MS 수석부사장 겸 COO(왼쪽)와 현신균 LG CNS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CNS)
저드슨 알소프 MS 수석부사장 겸 COO(왼쪽)와 현신균 LG CNS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대표 현신균)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챗GPT' 등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DX(디지털 전환) 전문 LG CNS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위치한 MS 본사에서 현신균 대표와 저드슨 알소프 MS 수석 부사장 겸 CCO 등이 참석한 가운데 TMM(톱 매니지먼트 미팅)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AI, 클라우드 기반의 DX 가속화와 비즈니스 협력을 위해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LG CNS는 한국MS와 ‘애저 오픈AI 서비스’ 사업을 위한 새로운 협력 방안에도 합의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제공하는 챗GPT 등 생성 AI 기술로 신규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것.

이를 위해 LG CNS는 MS와 AI, 클라우드 전문가들을 모아 AI 서비스 개발 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먼저 개발해 출시할 제품은 AICC(AI 컨택센터)와 지식 챗봇 등이다. MS는 자문과 기술 지원을 맡는다.

AICC는 AI, 클라우드 등 DX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고객상담센터를 말한다. 지식 챗봇은 특정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챗봇이다. 업계에서는 대화형 챗봇인 챗GPT가 공개된 이후 기업이 보유한 다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기업용 지식 챗봇을 구현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LG CNS는 KB금융그룹, 현대자동차의 대형 AICC와 AI 챗봇 구축사업을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우리은행 상담봇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제조, 금융, 유통, 이커머스, 게임 등 고객사의 신규 AI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고객사 선정 이후에도 고객과 함께 AI 적용 비즈니스 대상과 시나리오를 같이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 2019년 클라우드퍼스트 전략을 선언한 이후 MS와 ‘전략적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맺고, 2020년부터 매년 ‘애저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협력 구도를 강화하고 있다. 올 초 한국MS 파트너어워즈에서 애저 인프라 부문 최고 파트너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양사의 TMM은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MS와 체결한 통합계약 기반으로 애저 클라우드를 활용한 AI, ERP, 보안,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의 DX 사업 추진을 위해 MS와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MS의 혁신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분석, 애저 오픈AI 기술 기반으로 신규 AI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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