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가 지난달 출시한 챗봇 서비스 '챗 뤼튼'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기능을 내놓았다.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챗봇 서비스에 플러그인 기능까지 덧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뤼튼은 '챗 뤼튼'에 콘텐츠 생성 기능을 더하고 외부 데이터 및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올인원 AI 플랫폼 '뤼튼 2.0'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뤼튼 2.0'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문장 생성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플러그인 기능을 추가해 '챗 뤼튼'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추가한 플러그인 기능은 오픈AI가 'GPT-4'에 창착한 것과 유사하다. 외부 데이터 및 서비스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예를 들어 '지금 내 위치에서 데이트하기 가장 좋은 레스토랑을 보여줘'라고 입력하면 유명 식당 예약앱과 연결해 이 곳의 레스토랑 목록을 검색하고 바로 예약까지 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유영준 뤼튼 운영총괄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챗봇에 플러그인 기능을 시도하는 것"이라면서 "다수 기업과 접촉하고 있어 이르면 다음주부터 실제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영 대표는 "플러그인 도입은 AI 기술 상용화를 위한 진보"라며 "조만간 일상 대부분의 영역에서 AI가 보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뤼튼은 지난해 말부터 생성 AI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토종 기업이다. 챗GPT가 등장한 지 한달 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성 AI를 이용한 글쓰기 제품을 내놓았고, 기업인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용 '뤼튼 도큐먼트'를 출시했다.
전동희 부국장 cancell@aitimes.com
- KOSA, '초거대 AI 추진협' 설립...통신 3사 등 18개사 참가
- 뤼튼, 'GPT-4' 탑재 챗봇 서비스 '챗 뤼튼' 무료 공개
- 뤼튼, 억대 연봉 내걸고 '프롬프트 엔지니어' 공개 채용
- AI로 사업계획서·보고서 작성하는 서비스 등장...기업 유료 사용 몰려
- 버즈니, 리뷰 요약해 주는 쇼핑GPT ‘옥순AI’ 베타 서비스 출시
- 뤼튼, 국내 생성 AI 업체 첫 일본 진출
- 뤼튼, 챗GPT 및 스테이블디퓨전 기능 무제한 무료 공개
- 오픈AI, '챗GPT 플러스' 유료 가입자 대상 플러그인 서비스 출시
- 뤼튼, AI 툴 빌더 전면 개방…”누구나 AI 툴 만들게 지원”
- 투블럭에이아이, AI가 글쓰기 평가하는 '키위' 무료 오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