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생성 인공지능(AI) 개발 스타트업 코히어가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뉴욕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코히어가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2억5000만달러(약 335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투자에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대기업 세일즈포스,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 토론토의 벤처 캐피탈 회사 이노비아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코히어는 지난 2019년 구글 연구원이었던 에이단 고메즈와 닉 프로스트 등이 창업한 회사로 AI 챗봇을 비롯한 자연어 처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12월엔 텍스트의 의미를 100개 이상의 언어로 이해하는 '다국어 텍스트 이해 인공지능(AI) 모델'을 업계 최초로 출시해 주목받았다.
구글과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 유치도 협의하는 등 긴밀한 관계로 오픈AI의 라이벌 기업 중 하나로 지목된다. 그동안 타이거 글로벌 등 벤처캐피털 회사들과 제프리 힌튼, 페이 페이 리, 피터 아빌 등 AI업계 명망가들로부터 1억7000만달러(약 2300억원)를 모금했다.
NYT는 이 회사가 경험이 풍부한 연구원과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AI에서 개발하고 있는 시스템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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