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업체인 인트플로우(대표 전광명)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가축에 먹이를 주는 행동을 분석하는 기술을 특허로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에 특허 등록한 기술은 '영상 기반 가축의 급이 행동 분석 장치 및 방법'이다. AI로 축사에 설치한 CCTV로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가축의 행동 상태를 라벨링한 데이터로 AI 모델을 학습한다. 가축의 활동성과 섭식횟수를 기록해 가축 집단의 상태를 파악하고 예측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술 원리는 검출한 가축 개체의 중심 좌표를 누적 저장해 각 가축들의 이동 상태를 추적, 이상 유무를 판독하는 것. 축사의 먹이(급이) 영역에 가축이 몇 차례 진입하고 이탈했는지를 측정해 해당 가축 개체의 급이 상태 정보를 생성한다.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는 "돼지는 미각이 뛰어나 사료 변패 여부를 잘 알아차리고 문제가 되는 사료는 파헤치거나 섭취하지 않는 등의 특정 행동을 취한다"며 "이 기술은 축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잔여 사료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료 효율과 함께 사료 변패로 인한 기호성 저하, 설사병 등을 예방하는 등 돼지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인트플로우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축산 AI 국내 시장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가축의 집단 성장주기를 기록하기 위한 '영상 기반 가축 개체 성장 추이 모니터링 장치 및 방법'도 특허로 등록한 바 있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