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스마트폰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가 지난 18일 미국에서 iOS용 챗GPT를 출시한지 1주일만에 국내에도 내놓았다.
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아이폰용 챗GPT 앱을 41개국에 추가로 출시하기로 하고 1차로 국내를 포함해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자메이카, 뉴질랜드, 니카라과, 나이지리아, 영국 등 11개국에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도 챗GPT를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사용자들은 오픈AI의 전용 웹사이트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모바일 앱도 웹사이트와 동일하게 사용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한편 모바일용 챗GPT 앱은 미국 시장에 출시한 지 6일 만에 50만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2월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새롭게 선보인 소셜 미디어 벤처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이어 올해와 지난해에 출시된 앱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과 엣지 앱은 지난 2월 출시 후 5일 동안 각각 25만회와 19만5000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반면 챗GPT 앱은 출시 5일 만에 48만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총 다운로드 수를 보면 빙과 엣지가 앞섰지만, 동일 기간 iOS 설치만을 비교할 때 챗GPT 앱이 크게 앞서 나갔다. 게다가 챗GPT 앱은 2023년 기준으로 다운로드 횟수 상위 5위 안에 들기도 했다.
한편 오픈AI는 차후 알제리, 아르헨티나, 아제르바이잔, 볼리비아, 브라질, 캐나다, 칠레,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에스토니아, 가나, 인도, 이라크, 이스라엘, 일본, 요르단,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레바논, 리투아니아, 모리타니, 모리셔스, 멕시코, 모로코, 나미비아 , 나우루, 오만, 파키스탄, 페루, 폴란드, 카타르, 슬로베니아, 튀니지, 아랍에미리트 등지에 출시할 예정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