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젠'을 소개한 펠릭스 크럭 메타 연구원의 트윗 (사진=트위터 Felix Kreuk)
'뮤직젠'을 소개한 펠릭스 크럭 메타 연구원의 트윗 (사진=트위터 Felix Kreuk)

메타가 최근 유행에 맞춰 음악 생성 인공지능(AI)을 내놓았다. 이번에도 메타답게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 특징이다.

테크크런치는 12일(현지시간) 메타가 텍스트와 멜로디 프롬프트로 음악을 생성해 주는 '뮤직젠(MusicGen)'이라는 생성 AI 모델을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뮤직젠은 1만개의 라이센스 음악 트랙과 셔터스톡 및 대규모 미디어 라이브러리인 폰드5의 39만개 악기 전용 트랙을 포함해 2만시간의 음악 데이터셋을 학습했다. 이 모델은 16GB 메모리의 GPU 시스템에서는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선보인 데모 버전에서는 12초짜리 음악을 만들어 준다. 메타는 연구자와 음악 커뮤니티 등을 위한 코드(MIT) 및 모델(CC-BY NC)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그간 다른 분야에 비해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음악 생성 AI는 지난 4월 가수 드레이크와 더 위켄드의 AI 복제 음악 사건 이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얼마 전 가수 그라임스가 자신의 목소리를 복제해 음악을 생성할 수 있는 도구를 내놓아 화제가 됐다.

이 외에도 대표적인 음악 생성 AI로는 지난해부터 등장한 스태빌리티 AI의 '댄스 디퓨전(Dance Diffusion)', 오픈AI의 '주크박스(Jukebox)', 구글의 '뮤직LM(MusicLM)' 등이 꼽힌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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