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픈AI와 손잡은 올해에만 주가가 46%나 올랐다.
CNBC와 로이터 등은 15일(현지시간) MS의 주가가 3.2% 상승, 348.10달러(약 44만4200원)로 마감해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최고액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에이미 후드 MS 재무책임자는 주초 열린 공개 토론에서 "새로운 인공지능(AI) 비즈니스는 MS 역사상 가장 빨리 연간 100억달러 매출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후드 재무책임자는 지난 4월에는 애저 클라우드의 4분기 성장률이 전년 대비 26~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중 1%는 AI 서비스에서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발언 이후 JP모건은 MS의 목표 주가를 315달러에서 350달러로 높였다. 이로써 MS의 시가총액은 2조5900억달러(약 3300조원)에 달하게 됐다.
MS는 지난 1월23일 오픈AI와 100억달러 투자를 포함한 파트너십을 선언하고, 이후 GPT를 활용한 기업용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와 생산성 앱, 새로운 빙 챗 검색 등을 지속해 내놓았다.
더불어 최근 생성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어도비도 같은 날 역대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어도비의 주가는 약 4%가 오른 490.91달러로 마감, 지난 2022년 2월의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달 생성 AI 도입을 선언한 이후 42%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애플(186.01달러)도 이날 최고가를 달성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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