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규 핑크퐁컴퍼니 공동창립자가 '더 웨이브'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승규 핑크퐁컴퍼니 공동창립자가 '더 웨이브'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가 급변하는 '생성 AI' 시대 속에서 '전연령 타겟팅 콘텐츠'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승규 핑크퐁 공동창립자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빅데이터쇼 인공지능(AI) 컨퍼런스 '더 웨이브(THE WAVE)'에 연사로 나서 "유튜브, SNS, 쇼츠 등 미디어의 발전으로 핑크퐁의 성공에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제는 생성 AI를 적극 활용해야 할 때"라고 포부를 밝혔다. 

핑크퐁은 '아기상어 시리즈'로 유명한 기업이다. '아기상어 시리즈'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10억건을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대표는 "생성 AI를 활용하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장기간이 소요되는 콘텐츠 창작 업무에 더욱 효과적"이라면서 "아직은 새로운 기술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 AI를 적극 활용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는 콘텐츠 작업에 적극 도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에듀테인먼트 기업으로 출발한 더핑크퐁컴퍼니는 현재 5000만명에 달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콘텐츠 강자로 성장했다. 지금은 웹툰을 비롯한 새로운 장르와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생성 AI의 가장 큰 강점은 지속성입니다. 최근 '비틀즈' 신곡 발표 예고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제는 세상에 없는 존재도 얼마든지 생성해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 대표가 강조한 것은 '스토리'다. 오래가는 콘텐츠를 만들려면 스토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는 디즈니를 예를 들면서 향후 디즈니랜드와 같은 오프라인 콘텐츠 공간 구축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핑크퐁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이 대표 외에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와 하대웅 토스 CPO,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 10명이 참여해 최근 화두인 '생성AI'를 주제로 강연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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