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파워·사이냅소프트·티쓰리큐, 산업부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

인공지능(AI) 전문 지투파워와 사이냅소프트, 티쓰리큐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수기업연구소(ATC)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45개 기업을 우수기업연구소(ATC)로 지정하고, 탁월한 연구성과를 창출한 5명의 연구자에게 ATC 기술혁신상(장관표창)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는 연구소 설립 5년 이상, 연구인력 8~30인을 보유한 중소 및 중견기업 부설연구소 중 연구개발 역량이 우수한 연구소를 선정해 산업부장관 명의의 ‘ATC 지정서’를 수여한다. 이번에 ATC 지정서를 받은 기업은 앞으로 4년간 약 900억원(기업당 매년 5억원 내외)을 지원받아 스마트제조, 에너지·환경 등 미래전략산업분야의 혁신적인 제품·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게 된다.

ATC 지정 45개 기업 중 AI 분야에서는 지투파워(회장 김영일),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와 티쓰리큐(대표 박병훈)가 포함됐다.

지투파워는 분산형 에너지 자원을 AI,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가상발전소(VPP)에 연계해 분산형 디지털 전력체계인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다.

지투파워의 연구 주제는 ‘광섬유 CMD 디바이스와 AI, IoT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전력시스템’으로, 핵심 전략 사업인 스마트그리드 전력망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동준 지투파워 부사장(CTO)은 "이번에 지능형 전력시스템 연구개발 주관기업 선정은 지투파워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대내외에 공인받은 것으로 당사의 미래 신기술, 신제품 개발을 통해 회사의 지능형 전력시스템 기술개발 역량을 한 단계 도약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및 디지털 문서 전문 사이냅소프트는 생성 AI 엔진 ‘사이냅 DU(문서이해기술)’를 탑재한 디지털 문서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사이냅 DU는 멀티모달 기술을 이용해 문자와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가 담긴 문서를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다.

또 3분기에는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인 ‘사이냅 오피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이냅 오피스는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한글, MS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웹 오피스로 워드, 슬라이드, 셀, 폼으로 구성했다.

티쓰리큐는 최근 모든 데이터를 찾아주는 ‘지능형 검색 솔루션 '티쓰리큐닷서치(T3Q.search)’를 내놓고 기업용 AI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티쓰리큐닷써치는 영상, 음성, 문서, 이미지 등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변환 처리하고 메타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또 데이터 패브릭 구성을 통해 데이터가 저장된 위치에 상관없이 검색이 가능하고 데이터 종류별로 검색을 특화하는 파이프라인 구성도 가능하다.

산업부는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된 기업이 연구과제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수행할 수 있어 다른 국가연구개발사업 대비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특허출원 건수가 타 사업 평균의 1.5배 이상, 사업화 매출은 2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적극적인 기술혁신 노력과 투자 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애쓰고 있는 ATC 기업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정부도 기업주도 혁신성장을 위해 우수기업연구소를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