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드론 전문 스카이포트 드론 서비스는 여수 지역 4곳에서 식료품 드론 배송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안전기술원, 여수시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여수 도서 지역 간 드론 배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으로 스카이포트 드론 서비스 코리아, 해양드론기술 및 RGB 랩 등 '드론 서비스 컨소시엄'의 시험 비행 및 개념 실증 첫번째 프로젝트다. 첫단계는 지난 6월 시작했으며, 11월까지 마무리한다.
사업 1단계에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사회에 공중가교를 제공, 육지와 개도, 금오도, 송도 간 정기 운항을 검토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컨소시엄은 드론 운영 실행 가능성과 안전, 편의를 입증하는 한편 정기 서비스로 복지 및 접근성, 연결성을부각한다는 목표다.
비가시권 서비스의 비행거리는 20~60km다.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섬 주민들은 ▲식당메뉴 및 식료품 ▲섬 주민들이 수확한 해산물의 식당 판매 등 화물 배송이나 회수를 요청할 수 있다. 우편 배달 가능성도 파악할 예정이다.
미첼 윌리엄스 스카이포트 드론 서비스 한국 지사장은 “드론을 띄워 여수 지역 전역에 배송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스카이포트 드론 서비스와 한국 컨소시엄 파트너는 드론 배송이 의미 있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원거리에 위치한 지역사회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대한다”라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산업 동력인 드론산업 육성을 위하여 인프라를 확충하고, 45개의 유인 섬을 가진 지역 특성을 반영해 물류 취약지인 섬지역 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한 드론물류 배송 실증을 시작으로 드론 모빌리티의 선도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업 2단계에서는 프로젝트 이점과 사용 사례 검토 및 서비스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장소에서 서비스를 영구적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