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두잉랩(대표 진송백)은 싱가포르 의료기관과 ‘식단 모니터링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식단 모니터링 솔루션은 AI 기술인 ‘푸드렌즈(FoodLens)’를 활용해 환자가 찍은 음식 사진의 영양소를 분석하고, 디지털 데이터를 차트처럼 보여준다. 환자가 식단 정보를 직접 작성하는 대신 사진을 찍고 데이터를 의료진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상담은 물론 진료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두잉랩과 계약을 맺은 싱가포르의 노비우헬스(Noviu Health)는 건강검진, 비만 관리 등을 전문으로 진행하는 곳으로, 식단 모니터링 솔루션에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두잉랩은 이미 국내 50개 이상의 업체가 푸드렌즈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인 싱가포르의 병원과 진행한 이번 계약을 통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석 두잉랩 부대표는 “우리 기술로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에 일조하겠다”라며 “환자와 의사, 영양사 사이 정확한 정보 전달과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식단 모니터링 솔루션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잉랩은 내년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전년에 이어 2회 연속 참여한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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