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널 그린 파워)
(사진=에널 그린 파워)

유럽연합(EU)이 이탈리아의 영농업 태양광 프로젝트에 17억유로(약 2조4340억원)를 투자한다. 이는 1.04기가와트(GW) 규모의 영농업 태양광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탄소 감축과 함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다.

태양광 전문 매체 PV테크는 최근 EU 집행위원회가 1.04기가와트(GW) 규모의 이탈리아 영농업 태양광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17억유로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말까지 운영될 이번 자금 지원은 'EU 그린딜(EU Green Deal)'에 따라 이탈리아의 탄소 감축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다.

그린딜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고 ▲경제 성장을 자원 사용과 분리하며  ▲어떤 사람이나 지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팬데믹 회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EU의 예산과 차세대 EU(NextGenerationEU) 회복 프로젝트에서 상당 금액을 지원한다. 목표는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 55%까지 줄이는 것이다.

유럽위원회의 EU 집행위원은 "이번 자금 지원은 이탈리아가 영농업과 재생가능 에너지 생산을 결합해 토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둔다"라며 "EU 그린딜 목표에 따라 농업 부문의 녹색화와 기후 중립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공동연구센터(JRC)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EU의 농업용지 중 1%에만 태양광 발전(PV)을 설치하면 약 944GW의 전력을 얻을 수 있다. 이는 2030년까지의 목표인 720GW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PV테크는 "이탈리아는 이미 영농업 태양광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해당 분야의 발전을 한층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김태용 기자 futur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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