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랩 직원 단체사진 (사진=누비랩)
누비랩 직원 단체사진 (사진=누비랩)

누비랩(대표 김대훈)은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영유아 헬스케어의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8일 밝혔다.

누비랩 측은 "2024년에는 AI 기술이 연구개발을 넘어 사용자 일상을 바꾸는 실질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기존 모델의 정확도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디바이스 AI의 대두도 이러한 변화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누비랩 역시 2024년, 다년간 축적한 푸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의 효용성 및 사용자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푸드 AI가 음식 데이터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은 물론 급식소 이용자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용자 경험'의 혁신까지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디지털 혁신을 넘어 사용자 경험의 혁신으로 나아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영유아를 위한 개인화 헬스케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 저녁 메뉴를 선정할 때, 아이가 유치원 점심 시간에 섭취한 영양소를 기반으로  메뉴를 제안해 줄수도 있다. 식사량에 따른 반응형 콘텐츠를 활용해 아이들이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아울러 AI 푸드 스캐너는 아이들과 AI 사이 친숙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래 세대의 AI 이해 및 활용은 현재 교육계에서 주목하는 현안이기도 하다.

한편 2023년은 누비랩의 비즈니스모델 유효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시기였다. 지난 5년간 축적한 푸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유한 기능을 정의, 고객층을 탐색했다. 그 결과, 지속가능성 및 ESG 분야에서의 성장뿐만 아니라, 식습관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누비랩 CES2024 부스 전경 (사진=누비랩)
누비랩 CES2024 부스 전경 (사진=누비랩)

싱가포르의 국립 병원인 알렉산드라 병원에서는 환자의 식사량을 수기로 입력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누비랩의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반년 간의 성공적인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지난 12월 정식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어린이집에서의 성과도 뚜렷하다고 전했다. 누비랩 솔루션이 가장 많이 도입된 분야로, ‘냠냠키즈’라는 이름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집에서의 아이들 식사 정보를 분석, 섭취량과 식사 시간 등 아이들의 영양과 식습관 정보를 학부모에게 안내해 준다.

냠냠키즈는 서울 종로구의 모든 어린이집에 도입한 상태며, 올 상반기 내로 전국 150개 어린이집에 확대를 계획 중이다.

2023년 한 해 동안의 수상 내역도 상당하다. ▲1월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서큘러 이코노미' 선정 ▲4월 미국 에디슨 어워즈 은상 ▲6월 세계경제포럼 '테크놀로지 피오니어 2023' 선정 ▲8월 G20 디지털혁신 스타트업 순환경제 부문 2위 선정 ▲10월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선정 ▲12월 2023 데이터 기업 해외진출 지원(DATA-Global) 과기부 장관상 수상 ▲12월 2023 애자일 혁신 서비스 개발 사업 과기부 장관상 표창 등이 있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 (사진=누비랩)
김대훈 누비랩 대표 (사진=누비랩)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아이들이 AI 기술을 일상적으로 받아들이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나아가 서비스와 기술을 해외 시장으로까지 확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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