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랩(대표 김대훈)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기획한 ‘급식행동 1.5℃ 캠페인’에 30여개 학교에서 1만497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미래세대의 탄소중립 실천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11월1일부터 14일까지 누비랩 AI 푸드 스캐너를 운영 중인 학교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의 식판 스캔 참여율과 평균 섭취율을 합산한 ‘스쿨 잔반 파이터’ 부문에서는 전북 남원 운봉초등학교, 제주 세화중학교, 전남 삼계고등학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간식 지원비를 제공했다.
특히 세화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연구를 진행, 푸드 스캐너의 효과에 대해 긍정 답변율이 90%에 달했다고 밝혔다.
’우리 학교 급식실에서 실천하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진행된 동영상 공모전에서는 광명 광휘고등학교가 대상을, 서귀포 서호초등학교와 전주 서문초등학교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했다. 개인 부문에서도 운봉초와 서호초 학생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누비랩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확보한 총 11만1173건의 누적 배·퇴식 스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학생들의 평균 급식 잔반량이 캠페인 기간 동안 13.2%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탄소 배출량 약 7165kg CO2-eq의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소나무 1086그루에 달하는 탄소 배출 저감 효과와 동일하다는 설명이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우리 미래세대가 직접 탄소중립 실천 생활화에 성과를 거두었기에, 환경 교육 관점에서 잠재적으로 더 큰 기여가 있었다"라며 "누비랩의 기술이 음식물 쓰레기 저감과 탄소중립 실천에 더욱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 나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