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AI, 프리 IPO 투자 유치..."AICC 사업 속도 낼 것"

인공지능(AI) 전문 페르소나에이아이(대표 정보영∙유승재)는 미래에셋벤처투자∙KB증권∙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페르소나AI의 주력 사업은 기업의 고객 접점에 AI를 적용한 AI 컨택센터(AICC)다.

챗봇, 콜봇, 키오스크, 지식관리시스템(KMS) 등에 AI를 접목해 기업 사용자의 업무 효율을 높인다. 잠재력이 높은 AICC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최근 1년간 SK텔레콤, 효성벤처스, 네이버클라우드의 투자를 연달아 유치했다. 이어 주요 증권사들까지 투자사로 확보하며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삼성증권과 IPO 대표 주관 계약을 완료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분야의 사업화가 가능하고 KB금융그룹, 전북은행 등 금융권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AICC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자연어 생성∙처리 엔진에 기계독해(MRC), 음성 합성(TTS), 비전 AI 등의 기술을 결합하고 고도화해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 또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 구현에도 공을 들인다. AI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편의성과 사용성 제고에 초점을 맞춘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2015년부터 AI 연구개발에 꾸준히 매진하며 원천 기술에 집중한 것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기술은 물론 서비스 측면까지 아우르며 누구나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를 꾸준히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통해 AICC 사업 확대와 온디바이스 AI 연구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