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마미시 민관 공동 의회인 '세계 자연 유산 활용 플랫폼'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행 계획 '아마미시 지구 온난화 대응 실행 계획(지역 전략 편)'을 22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이 지역의 공공-민간 부문 간 첫 협력 사례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균형 있게 유지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재생 가능 에너지의 적극적인 도입을 포함하고 있다.
2050년 탄소 제로 실현과 2030년까지 2013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줄이는 것을 목표다. 그 중 재생 에너지 도입으로 인한 전력 발전 증가 목표를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매스를 합쳐 2021년 대비 2.7배 증가한 3만540킬로와트(kW)로 설정했다.
계획 실현을 위해 아마미시는 ▲에너지 절약 촉진 ▲재생 에너지 적극 도입 ▲에너지 관리 강화 ▲사회 시스템의 탈탄소화 등 네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 주민, 민간 기업은 '산업', '업무 및 기타', '가정', '운송' 등 4부문에서 정책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의 주요 정책에는 에너지 사무소 설치, 에너지 절약 상담 창구 마련, 에너지 절약 장비 판매점 설치, 생활 모델 지역 설정 등이 포함된다.
니시무라 아마미시의회 회장은 "주민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에너지 절약 정책의 연계를 계획 중"이라며 "시민들의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야스다 소헤이 시아마미시 장은 "풍부한 자연과 함께 전통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를 갖춘 아마미시만이 할 수 있는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