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전 세계에 걸쳐 광범위한 에너지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17일(현지시간) 글로벌 사업에서 사용되는 클린 전력을 18기가와트(GW) 이상 지원하고, 수십억갤런의 물 절약 및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재생 에너지의 경우 2020년 이후 세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애플은 미국과 유럽에서 새로운 태양광 투자를 진행, 애플 기기 사용자들이 기기를 충전하고 사용하는 데 필요한 전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2030 목표를 향한 진행 상황도 소개했다. 기업 운영에 사용하는 신선한 물의 100%를 고수위(호수나 강 따위에서 홍수로 평균보다 높아진 물 높이) 지역에서 보충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약 70억갤런(약 260억리터) 수자원 혜택을 제공할 새로운 파트너십을 시작했다.
전체 공급망에 걸쳐 클린 워터에 대한 약속을 확대했다. 지난해 애플 공급업체들은 120억갤런(약 450억리터) 이상의 신선한 물을 절약, 2013년 공급업체 클린 워터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총 760억갤런(약 2900억리터)의 물 절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리사 잭슨 애플 환경정책 부사장은 "클린 에너지와 물은 건강한 커뮤니티의 기반으로, 책임 있는 비즈니스를 위한 필수적인 구성 요소"라며 "우리는 야심찬 애플 2030 기후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으며, 전기 그리드를 변혁하고 유역을 복원하는 장기적인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더 깨끗한 미래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애플 2030의 일환으로, 회사는 전 세계 공급업체들이 클린 전기를 사용하고 그들의 모든 애플 관련 운영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도록 요청했다.
지금까지 320개 이상의 공급업체들이 이 전환을 따르고 있으며, 이는 애플 공급망에서 16.5GW의 재생 에너지가 추가되는 결과를 낳았다. 지난해에는 공급 체인 전체에서 2550만 메가와트시(MWh)의 클린 에너지를 생성, 1850만 메트릭톤(M/T) 이상의 탄소 배출을 피하는 데 일조했다.
또 미국에서는 미시간 전역의 태양광 프로젝트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32MW의 클린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스페인에서는 애플이 국제 태양광 개발 플랫폼(ib vogt)과 협력, 올해말까지 105MW 태양광 생산 준비를 마치게 된다.
김태용 기자 future@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