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는 음성으로 대화하는 ‘AI 휴먼 안내서비스’를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딥브레인AI는 지난 19일부터 한달간 AI 휴먼 안내서비스 기술실증(PoC)을 위한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더현대 서울 현장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언어의 자연어 기반 안내서비스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외국인 방문객이 쇼핑을 하거나 대중교통, 식당, 행사 등을 찾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가상의 직원이 등장해 정보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안내데스크, 무인물품보관함 등에서 QR코드를 스캔한 뒤 문의사항을 말하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전달 받을 수 있다.
제공 정보는 ▲층별 안내 ▲입점 브랜드 소개 ▲매장 안내도 ▲주요행사 ▲식당, 카페 ▲컨시어지 ▲텍스프리 ▲주차 ▲영업시간 ▲대중교통 등이다. 외국인 방문객이 주로 궁금해 하는 문의 사항을 다루며, 답변은 모두 음성과 텍스트로 제공한다.
특히 백화점은 다양한 소음이 발생하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음성인식(TTS) 기술을 적용했다. 외부 소음에 노출된 환경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음성 인식률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AI 휴먼 안내서비스에 등장하는 가상 직원의 경우, 딥브레인AI의 딥러닝 기반 AI 휴먼 기술로 제작해 입모양과 제스처 등이 자연스럽다는 설명이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국내 거주하거나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다양한 언어로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한 AI 휴먼 안내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AI 휴먼 서비스의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