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NC, 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인공지능(AI) 모델 출시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특히 대형멀티모달모델(LMM)인 '바르코 MLLM 1.0'과 '바르코 MLLM-게임(Game)' 등 게임 특화 모델을 집중 출시, 이 분야의 글로벌 선두로 자리 잡겠다는 의도다.
NC는 지난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해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대한 일정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 3월 “AI 기술을 게임 제작에 적극 도입해 비용의 효율화는 물론, 제작 기간 단축을 이뤄내 창작 집중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바르코 LLM 2.0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안으로 모두 5개의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중 바르코 MLLM 1.0과 바르코 MLLM 게임은 텍스트는 물론 그림이나 사진을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는 LMM이다.
특히 바르코 MLLM 게임은 게임 분야에 특화했다. 게임 퀘스트나 스토리, 게임아트 등 관련 멀티모달 데이터를 잘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생성 AI 저작도구 '바르코 스튜디오'의 타임라인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바르코 텍스트▲바르코 아트가 포함돼 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현재는 사내 게임 콘텐츠 개발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에는 바르코 아트를 사내에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5월에는 스토리보드 생성에 특화한 바르코 텍스트를 선보였다. 오는 8월에는 바르코 아트 커스텀 모델을 공개한다.
9월부터는 일반에게도 바르코 스튜디오를 전격 공개할 계획이다. 9월에 패션 특화 B2B 서비스로서 바르코 아트를 공개하며, 동시에 베타 서비스로 바르코 스튜디오를 출시한다.
10월에는 TTS(텍스트-음성 변환) 기능을 갖춘 '바르코 오디오'를 사내에 공개한다. 이는 게임 캐릭터의 목소리를 생성하는 데 활용하는 도구다.
이후 11월에는 이 모든 도구를 통합한 바르코 스튜디오 최종 정식 서비스를 대중에 공개한다고 전했다.
특히 LMM의 경우 게임 이해에 특화, 많은 활용 사례를 선보일 전망이다.
현재 많은 해외 기업이 게임 생성 AI 도구를 출시하고 있지만, NC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LMM을 개발한 기술과 이를 자체 제작에 활용한 노하우가 있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모델을 개발하고 유즈 케이스 및 데이터까지 구축할 경우, '글로벌 게임 제작 모델의 기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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