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미업 기능 스크린샷 (사진=IBM)
캐치미업 기능 스크린샷 (사진=IBM)

IBM은 윔블던 테니스 대회 주관사인 AELTC와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플랫폼 '왓슨x(watsonx)'를 이용, 생성 AI 기반 ‘캐치 미 업(Catch Me Up)’ 기능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생성 AI기술과 경기 데이터를 활용, 팬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캐치 미 업 기능은 '선수 카드'를 제시한다. 선수 관련 이야기나 분석 내용은 물론 여러 정보를 윔블던 홈페이지와 윔블던 2024 앱에서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선수 카드는 사용자의 선호도와 위치, 마이윔블던 프로필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맞춤화 지원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좋아하는 선수 순서에 따라 정보를 보여주는 건 물론, 경기 전에는 최근 경기력 분석과 우승 가능성 예측까지 제시한다. 경기 후에는 주요 통계와 하이라이트를 제공한다. 더불어 AI가 생성한 일일 경기 요약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IBM의 대형언어모델(LLM) '그래니트'를 사용해 구축했다. 그래니트에 윔블던의 편집 스타일을 학습했다. 윔블던은 올해 생성 AI를 활용해 휠체어 경기를 포함, 이전보다 더 다양한 경기를 중계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나단 아다셰크 IBM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부회장은 "생성 AI의 힘을 활용해 매력적인 인사이트 중심의 스토리텔링을 대규모로 제공하는 흥미로운 사례"라며 "IBM과 윔블던은 35년간 테니스 팬들을 위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왔으며, 팬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IBM은 최근 소비자조사를 실시, 전 세계 테니스 팬의 55%가 "AI가 스포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생성 AI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경험에 대해서는 실시간 업데이트(36%), 개인화된 콘텐츠(31%), 고유한 정보와 지식(30%)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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