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가 농업 분야 태양광 보조금 지원 사업을 새로 시작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 지원을 받는 대상은 '인증 농업자'와 '인증 신규 취농자'다.
인증 농업자는 농업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지자체에서 공식 인증한 농업인을 의미한다. 인증 신규 취농자는 농업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 중 일정 기준을 충족, 지자체 인증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인증 제도가 없는 지자체에서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을 인증 농업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보조금 지급 대상 설비 및 장비는 모두 농업용이라야 한다. 태양광 발전 설비, 전동 농업 기계 및 기구, 부대설비가 포함된다. 특히 태양광 발전 설비와 전동 농업 기계를 함께 도입하고, 태양광 발전 설비를 전력 공급원으로 사용해야 한다. 축전지도 보조 대상에 포함된다.
보조금은 태양광 발전 설비, 전동 농업 기계 및 기구, 부대설비에 대해서는 최대 3분의 2, 축전지는 최대 4분의 3까지 지원된다. 사업 주체당 최소 50만엔(약 429만원)에서 최대 500만엔(약 4292만원)까지다.
도쿄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 분야에서도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쿄도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제로 에미션 도쿄(Zero Emission Tokyo)' 전략을 수립, 진행 중이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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