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세라 타마노시 영농형 하우스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 = 쿄세라)
쿄세라 타마노시 영농형 하우스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 = 쿄세라)

알본 쿄세라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은 초기 투자가 필요 없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영농형 태양광 발전은 농지 상부에 태양광 발전 설비와 패널을 설치하고, 그 아래에서 농업을 병행하면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쿄세라는 "농업용 하우스와 통합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7월 하순부터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첫번째 프로젝트는 오카야마현 타마노시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 투자금 0원 영농형 하우스 프로젝트는 쿄세라가 농지에 농업용 하우스와 통합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비용도 부담한다. 농장 경영주는 쿄세라에게 월간 서비스 이용료만 지불하고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은 고가의 농업용 하우스 초기 투자 없이 농장 운영이 가능하다.

발전된 전력은 쿄세라가 신재생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공급하며, 농업인은 농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도모할 수 있다.

쿄세라는 "일본에서는 에너지 부족 해소와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지만,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적합한 토지가 줄어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농업 분야에서는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 유휴 농지와 황폐 농지의 증가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쿄세라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서 2025년도 말까지 누적 50메가와트(MW)의 발전 용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재생 가능 에너지 창출을 통한 탈탄소 사회 실현과 농업 진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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