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영농형 태양광 전문 기업 파루가 19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인터솔라 현장에 부스를 설치, 영농 현장에 최적화된 신규 단축 추적식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해 호평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루가 선보인 신제품은, 동일한 용량을 설치해도 고정식 태양광 시스템에 비해 25%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파루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최대 3.5m 높이까지 설치가 가능해 하부 공간 확보가 용이하며, 그동안 태양광 발전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저류지와 같은 지역에서도 배치가 가능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파루 현장 영업 담당자는 “방문한 참관객 중 독일 현지 EPC(설계·조달·시공) 업체들에게 많은 협업 제의를 받았다”라며 “독일은 최초로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개념을 확립한 국가답게 파루의 제품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광합성 모드, 구조물 최고 높이, 날씨에 따른 시스템의 위험 회피 기능에 대한 질문 등 스펙에 관련한 문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한 현장 방문자는 "3.5m라는 높이까지 모듈을 설치할 수 있는 파루의 기술력이 매우 인상적이며, 협업을 통해 많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관객은 "파루가 도입한 웨더센서 솔루션은 자연재해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해 우리의 필요에 완벽히 부합한다"라고 전했다.
장병석 파루 개발자는 "파루의 20년 노하우가 유럽에서도 통하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유럽에서 더 넓은 사업 확장의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파루는 지난 10년 동안 일본과 중국, 미국, 체코, 프랑스, 호주 등 30여 국가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 테스트 설비를 수출한 이력이 있다. 파루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유럽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유럽은 영농형 태양광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 정부는 영농형 태양광 사업에 2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독일은 약 93억원을 재생에너지 회사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파루는 "신규 단축 추적식 영농형 특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이런 유럽의 니즈에 맞춘다면, 이번 전시회 이후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혔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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