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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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전용 대형언어모델(LLM)로 잘 알려진 캐나다 스타트업 코히어가 일본에 진출했다. 일본 ITC 대기업 후지츠와 협력, 일본어 LLM을 출시한다.

벤처비트는 16일(현지시간) 코히어가 후지츠와 협력, 일본어 LLM인 '타카네(takane)'를 출시한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미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히어는 이번 제휴로 상당한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건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양사는 타카네(높은 봉우리)라는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코히어의 간판 모델인 '코맨드 R+'를 기반으로 일본어와 기업 정보로 미세조정할 예정이다.

최근 트렌드인 그래프 기반 RAG(검색 증강 생성), 쿼리에 맞춰 모델을 선택하거나 결합하는 통합 기술, AI 가드레일 등을 적용한다. 또 별도의 엔터프라이즈 검색 기능과 RAG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에이단 고메스 코히어 CEO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 시장 중 하나에 세계적 수준의 LLM 역량을 제공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AI 기술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그들이 사업을 하는 언어로 진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카네는 후지츠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9월부터 서비스된다.

한편 이번 계약은 최근 실리콘 밸리 AI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오픈AI는 지난 4월 도쿄에 사무실을 열고 일본어 최적화 'GPT-4'를 공개했으며,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에 이어 소프트뱅크와도 계약했다..

이 밖에도 일본에는 소프트뱅크와 라쿠텐, NTT, NEC, 미츠이 등의 기존 대기업들이 LLM에 뛰어들고 있으며, 구글 출신 설립자들의 사카나 AI도 미국 대신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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