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3 알파 이미지-비디오 생성 (영상=유튜브)

런웨이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런웨이'에 텍스트에 이어 이미지 프롬프트로 비디오를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회사는 최근 유튜브 동영상 무단 사용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라 있다.

벤처비트는 29일(현지시간) 런웨이가 '젠-3 알파'에 이미지를 올리면 비디오를 생성하는 '이미지-비디오'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젠-3 알파는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텍스트로 원하는 비디오 내용을 설명하면, 1분 내에 5초 또는 10초 길이의 사실적인 고품질 비디오를 생성한다. 특히 문제가 있는 이미지나 정치인같은 특정 인물의 이미지를 입력면 '자동으로 감지하고 차단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월 12달러부터 시작하는 유료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10초짜리 영상 생성에는 40개의 크레딧이 필요하고, 5초 생성에는 20개의 크레딧이 필요하다.

(사진=크리스토발 발렌주엘라의 X)
(사진=크리스토발 발렌주엘라의 X)

이날 크리스토발 발렌주엘라 런웨이 CEO는 X(트위터)에서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면서 "이제 때가 됐다(It’s time)"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소라 출시 당시 "게임 시작(game on)"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즉 이제부터는 소라를 앞서 나간다는 선언인 셈이다.

젠-3 알파의 영상 퀄리티는 비디오 생성 모델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히 '소라'와 달리,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정식 출시해 호응이 이어졌다.

이처럼 최근 등장하는 동영상 생성 AI의 수준이 계속 높아지며, 일부에서는 '소라는 필요없다'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오픈AI는 간간히 소라로 생성한 영상을 공개할 뿐,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함구하고 있다. 

한편 런웨이는 유명 유튜브 채널과 불법 사이트의 영상으로 Ai 모델을 학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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