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행정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AI 기반 통·번역기 설치와 AI 활용 기획보고서 작성 교육을 통해, 진도군은 민원 처리의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AI 통·번역기 설치로 외국인 민원 편의성 강화
진도군은 최근 군청과 읍면 민원실 8곳에 AI 통·번역기를 설치해 외국인 주민들의 민원 처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통·번역기는 65개 언어의 음성 지원과 12개 언어의 이미지 번역 기능을 제공하여, 진도군에 거주하는 2,279명의 외국인 주민들이 언어 장벽 없이 신속하게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들이 자주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진도군의 글로벌 행정서비스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기획보고서 작성 교육으로 직원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진도군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기획보고서 작성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부터 이미지 편집, 프레젠테이션 자료 작성, 그리고 AI 프롬프트 작성법까지 다양한 실무 교육을 포함하여, 직원들이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교육을 통해 직원들은 AI를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AI로 혁신하는 진도군의 미래
진도군은 AI 기술을 통한 행정 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사회적 취약계층과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군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AI 기술 도입과 직원 교육을 통해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행정 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도군의 이러한 노력은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AI를 통한 진도군의 혁신적인 행정 서비스는 지역 주민들과 외국인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