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뉴욕의 한 갤러리가 오픈AI와 미술가들의 협업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연다. 여기에는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도 포함됐는데,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

CNBC는 6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스트라다 갤러리(Strada Gallery)가 3주 동안 오픈AI와 협업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스트라다 누오바: 새로운 길(Strada Nuova: New Road)'이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면 이번 전시를 위해 오픈AI가 지원한 도구는 아직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 소라와 음성 생성 AI '보이스 엔진'을 포함해 이미지 생성 AI '달리'와 '챗GPT' 등이다. 갤러리 측은 이미 6개월 전부터 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지난 2월 소라 출시 직후 할리우드의 주요 제작사 및 예술계와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 결과 영화인이나 비주얼 전문가들이 생성한 소라 영상도 공개한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strada.world)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미네 아타이루라는 예술가가 소라를 사용, 1990년대 나이지리아에서 제작된 초자연적 공포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AI 생성 비디오 '레지나 글로리아나(Regina Gloriana)'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사진 작가이자 비주얼 아티스트인 소피아 윌슨은 소라와 보이스 엔진을 이용, 흑인 여성 보디빌더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번 프로젝트에는 실제 및 디지털 아트에서 작업 중인 창작자와 연구자, 학자 등 다양한 아티스트 그룹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라 관련 소식이 전해진 것은 꽤 오랜 만이다.

하지만, 오픈AI는 소라를 올해나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 "정책 입안자들과의 대화로 인해 아직 검토 단계"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X(트위터)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미 중국 회사를 비롯한 경쟁자들이 많이 등장했으며, 영상 퀄리티도 소라 못지않다는 지적이다.

또 일부는 소라를 기업이나 예술가들을 상대로 비즈니스 용도로만 공개할 것 같다는 예측도 내놓았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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