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는 12일, 순천시의회 의장(4선)을 역임한 박광호 한국지방자치원 원장을 특임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광호 순천대학교 특임교수 (사진=순천대)
박광호 순천대학교 특임교수 (사진=순천대)

이번 임명은 순천대학교가 추진 중인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박광호 교수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박광호 교수는 의과대학 설립추진 특임교수직을 맡아, 국립순천대 의대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 100만 주민들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의과대학 설립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를 국가적 필수의료정책으로 간주하고 정부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이 지역은 국가산단과 포스코와 같은 주요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산재 위험이 높고, 중증 응급환자의 전원율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상급 의료 인프라의 확충이 시급하며, 의과대학 설립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박광호 교수는 과거 순천대 약학대학 유치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의과대학 설립 추진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그는 이병운 총장의 대학경쟁력 향상을 위한 4대 필수사업을 돕고, 광주·전남 최초로 지정된 글로컬대학30의 혁신적 교육사업 완성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박광호 교수는 국전서예가이자 저서 '새롭게하소서'의 저자로도 활동 중이다. 박 교수는 대통령 소속 자치분위정책자문위원, 서울강북구의회 및 전국 15개 지자체 법률고문을 역임하고 있다.

이 같은 경력이 있는 그의 이번 임명은 순천대의 중장기 발전과 대형 현안 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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