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며 혁신적 의료기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지난 11일 광주 동구 AI창업캠프에서 ‘AI 헬스케어 기업 및 의료·실증기관 만남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AI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접목하는 방안과, 관련 기관과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AI와 의료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가 되었으며, 특히 의료 기기 인증과 혁신적 AI 솔루션에 대한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헬스케어 솔루션들이 발표되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메리핸드는 AI 광학 분석 기술을 이용해 손의 운동 범위를 측정하는 재활 진단 보조기를 소개했으며, 이는 재활 치료 과정에서의 정확한 진단을 돕는 혁신적인 장비로 주목받았다.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는 비침습형 혈당측정기를 발표했는데, 이 기술은 기존의 침습적 방식 대신 비침습적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어 환자들의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발표 중 하나는 AI 기업 토라가 선보인 엑스레이(X-ray) 기반 암 진단 솔루션이었다.
이 솔루션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엑스레이 이미지를 분석하여 암의 징후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기술로, 의료 현장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는 AI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으며, 특히 의료기기 인증과 실증을 통해 신뢰성을 높이는 과정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또한, 여러 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서, AI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의 오상진 단장은 "AI 헬스케어 산업이 의료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행사가 그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AI 헬스케어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