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대표 국립대학인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각각 4.55대 1과 4.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두 대학 모두 전년 대비 지원자 수가 증가하면서, 지역 내 인재 유치와 교육 경쟁력 향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순천대학교 전경-항공사진 (AI타임스 DB)
순천대학교 전경-항공사진 (AI타임스 DB)

국립순천대학교(이병운 총장)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541명 모집에 6,708명이 지원해 4.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호남 지역 국가중심 국립대학 중 가장 많은 지원자를 유치한 결과로,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과 국립대학 육성사업 성과평가 S등급 획득 등이 지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형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의 지역인재전형은 4.20대 1, 교과일반전형은 5.18대 1을 기록했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의 일반학생전형은 3.34대 1, ▲실기위주 전형에서는 7.34대 1로 나타났다. 

학과별로는 약학과가 26.6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간호학과와 사회교육과도 각각 12.58대 1, 8.91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강희순 입학처장은 "순천대는 고교와 연계한 다양한 입시 홍보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자 수를 크게 늘렸다"며, "신입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10월 25일에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12월 13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목포대학교 70주년 기념관 (AI타임스 DB)
목포대학교 70주년 기념관 (AI타임스 DB)

국립목포대학교(송하철 총장)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497명 모집에 6,815명이 지원해 4.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7%p 상승한 수치로, 2년 연속 전남 4년제 종합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교과일반전형은 771명 모집에 3,646명이 지원해 4.73대 1, ▲지역인재전형(교과)은 184명 모집에 1,161명이 지원해 6.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종합일반전형은 4.47대 1, ▲지역인재전형(종합)은 6.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약학과 교과일반전형은 25.33대 1로 목포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학과의 인기를 입증했다.

송하철 총장은 "수시모집 결과는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대학 구성원들의 노력과 교육혁신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목포대는 앞으로도 지역과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해양산업 명문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목포대는 오는 12월 13일에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두 대학 모두 이번 수시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 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인재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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