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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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등장한 지 2년이 돼가고 있습니다. 알려진 대로 국내도 인공지능(AI) 챗봇 사용자가 수백만명을 넘습니다. 특히 챗GPT와 뤼튼은 각각 400만명 정도가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과연 어떤 용도로 챗봇을 사용할까요. AI 챗봇을 할 줄 아는 것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질문에 답해주는 것은 물론, 글을 요약하거나 써줄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코딩에도 유용합니다.

이에 대한 데이터가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이 최근 실시한 자체 설문 조사와 메타 AI의 내부 사용 분석이 좋은 예입니다.

우선 디 인포메이션은 사이트 구독자 1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77%가 챗GPT나 다른 AI 챗봇을 기존 웹 검색 대신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4분의 1 정도는 구글보다 챗GPT를 검색에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사이트는 기술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가 몰리는 유료 사이트로, 이번 결과가 전체 사용자를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AI 챗봇을 실제 접할 가능성이 큰 층에서 검색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는 것은 일반 사용자들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이보다는 더 대중적인 메타 AI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 이를 입증합니다. 메타 AI는 별도 제품 형태로 출시된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소셜 미디어에 붙어 있는 기능입니다. 현재 8개 언어로 22개국에서 서비스 중으로, 국내에는 아직 제공되지 않습니다.

어쨌든 메타 AI도 검색 용도로 가장 많이 활용됐다는 내부 정보가 나왔습니다. 특히 왓츠앱과 페이스북 사용자가 챗봇을 많이 사용했으며, 인스타그램에서는 거의 사용자가 없다고 합니다. 각 플랫폼의 특성을 반영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런 점이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습니다. 특히, 구글이 긴장할 만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챗GPT 등장 이후에도 구글의 검색 점유율은 줄어들지 않았으며, 이 회사 역시 지난 5월부터 'AI 개요'를 전격 도입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공개된 바에 따르면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는 2억명, 메타 AI는 1억8000만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젠Z는 틱톡을 검색 대신 사용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짧은 영상에 어지간한 정보가 다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 유튜브도 영상 감상 중 질문을 할 수 있는 챗봇을 도입했습니다.

특히 오픈AI는 현재 '서치GPT'를 테스트 중입니다. 이 기능이 정식으로 챗GPT에 통합되면 이제까지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이 뻔합니다.

항상 강조되는 이야기지만, AI 챗봇은 향후 음성 비서로 진화하며 사용자들의 웹 사용 패턴 자체를 바꿔놓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어 23일 주요 이슈입니다.

(사진=크로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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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 new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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