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이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기술 상용화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24일(현지시간) 한화큐셀이 태양광 산업의 혁신 기술로 꼽히는 탠덤 셀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에 실리콘을 결합한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셀보다 훨씬 높은 효율을 가지고 있다. 이를 기존 실리콘 셀과 결합, 더 넓은 파장의 빛을 흡수해 같은 태양광으로도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론상 기존 셀보다 1.5배 더 높은 44%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상용화를 시작한 곳은 없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대규모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해 왔으며, 특히 태양광 패널 설계의 산업 표준이 된 PERC(Passivated Emitter Rear Cell)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유일하게 잉곳, 웨이퍼, 셀, 태양광 패널 공장을 건설 중이다.
특히 연구 단계에서 주거용뿐만 아니라, 대규모 태양광 모듈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제 크기의 웨이퍼로 실험을 진행했다. 또 충북 진천군에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시범 라인을 건설했으며, 올해부터 시험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니엘 머펠드 큐셀 부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은 효율성 면에서 기존 태양광 셀을 능가하며, 태양광이 더 빠르게 성장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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