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세계 최초로 태양광 버스가 등장했다.
액시오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스쿨버스 운영 업체인 퍼스트스튜던트(First Student)와 뉴욕 전력회사 콘에디슨(ConEdison)이 공동으로 12대의 전기 스쿨버스에 태양광 패널을 장착했다고 보도했다.
브루클린 지역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청정 에너지를 생산해 도시 전력 수요 관리에 기여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기존 디젤 버스를 대체하고 스마트 에너지 허브와 결합한 새로운 에너지 저장 및 공급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버스 차고지에도 500킬로와트(kW) 태양광 설비와 2메가와트(MW) 배터리를 설치해 에너지를 저장, 필요 시 전력망으로 방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또 여름철이나 비상 서비스, 병원 등 급격한 상황에 전력을 공급해 송배전망 현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존 케닝 퍼스트스튜던트 CEO는 “전기 버스의 배터리 저장 용량과 충전 기술을 통해 지역 사회에서 요구하는 탄소 배출 없는 전기 공급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전했다.
현재는 우선 버스 4대가 운영 중이며, 나머지는 내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또 2035년까지 3만대의 스쿨버스를 전기 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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