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 모듈 기업 루너지의 미국 자회사 루너지 알라바마가 미국 태양광 재활용 업체인 솔라사이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솔라사이클은 5년간 루너지에 초저탄소 유리를 공급하며, 폐모듈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태양광 모듈 용량은 총 4기가와트(GW)이며, 유리 면적은 3000만m²에 해당한다.
왕주송 루너지 알라바마 전무는 “이번 파트너십은 탄소발자국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뿐 아니라, 제품이 생산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주기에서 지속 가능한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조사 플랫폼인 마켓데이터포캐스트에 따르면, 2023~2029년 태양광 재활용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7%다. 지난해 태양광 재활용 시장 규모는 1억8000만달러(약 2440억원) 규모였으며, 2029년에는 7억7500만달러(약 1조원)로 내다봤다.
이처럼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은 세계적인 추세다. 지난 2월에는 조지아주에 미국 최초로 태양광 폐모듈로 ‘태양광 유리’를 생산하는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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