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M Efficiency)
(사진=IM Efficiency)

태양광 트럭이 연료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태양광 전문 매체 PV매거진은 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차량 통합 태양광(VIPV) 기업 아이엠이피션시(IM Efficiency)의 태양광 설치 화물 트럭 및 트레일러가 100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는 상용차 전문 전시회 IAA 트랜스포테이션에 참가한 뒤 관심이 증가, 구매율이 늘어난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 회사의 태양광 차량은 430와트(W) 패널과 4킬로와트시(kWh) 리튬 배터리, 24V 전기 시스템으로 구성된 '솔라온탑(SolarOnTop)' 모델로, 신규 차량과 기존 차량 모두 설치 가능하다. 차량 냉장고와 리프트게이트,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에 연결해 필요한 전력을 제공한다.

2022~2023년 네덜란드 운송 회사인 판 린스베르겐(Van Rijnsbergen)의 트럭에 태양광 시스템을 장착, 성능을 측정했다. 그 결과, 53%의 전력을 태양광으로 충당했으며, 총 1672리터의 연료 절감과 5401kg의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거뒀다. 또 HVAC 시스템을 포함한 차량 내 전기 장치는 태양광으로만 구동했다.

판 린스베르겐은 “태양광만으로 에어컨 등의 전기 장비를 작동할 수 있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라며 “연료 소비가 줄어 탄소 배출이 감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연료 소비가 줄어든 만큼 연간 2675유로(약 39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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