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순천문화재단(이사장 노관규/상임이사 김병준)이 주최하는 '2024 순천만가요제'가 26일 오천그린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가요제는 전국에서 172팀이 참가하여 치열한 예선을 거쳐 최종 12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순천을 음악으로 전국과 잇는 의미 있는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순천만가요제'는 순천만을 배경으로, 신인과 아마추어 가수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국화의 발판, 순천만의 자연과 음악을 결합한 독특한 매력
순천만가요제 소식을 접한 국내 가요계 인사들은 "순천만가요제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순천만이라는 장소적 상징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순천만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무대 연출, 순천만에서만 볼 수 있는 생태적 아름다움을 예술적 요소로 승화하는 프로그램을 더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타 지역의 가요제와 비교해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시민 화합을 위한 지속적 기여
가요계 관계자들은 "순천만가요제는 음악을 매개로 시민과 예술가, 나아가 지역과 전국을 잇는 교류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본선 참가자 외에도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합창단'이나 '시민 밴드' 등의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요제를 더욱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할 필요성"도 제안했다.
그럴 경우 "단순한 경연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접근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화합을 도모하며, 지역 축제의 매력을 더할 수 있는 요소"로 여겨진다.
생태와 음악의 결합, 차별화된 특별한 도시 정체성 부각
특히 "전국의 수많은 가요제가 존재하는 가운데, 순천만가요제는 순천만의 자연과 생태적 특성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순천만의 갈대밭과 서식지 등을 배경으로 한 환경 메시지를 담은 공연, 자연의 소리를 활용한 독창적인 음악 연출" 등은 "순천만이 가진 생태적 가치와 조화를 이루는 가요제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고 주문했다.
또한, "순천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 구성으로 관객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고도 했다.
전국적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과 홍보 전략
가요계 관계자들은 "가요제의 전국화를 위해서는 미디어와의 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방송국이나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본선 경연을 실시간 중계"하고, "참가자들의 무대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타 지역 문화재단과 협력해 순천만가요제를 로드쇼 형식으로 타 지역에서도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순천만가요제가 순천을 넘어서 전국적인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요계는 "순천만가요제가 차별화된 지역 축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순천만의 자연, 시민 참여, 그리고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결합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수적이다"고 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으며, 나아가 순천만을 배경으로 한 시민 화합과 예술적 성장을 촉진하는 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