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해양쓰레기 문제와 유해생물 관리를 AI와 드론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하게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이를 통해 해양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총사업비 30억 원 중 올해 국비 4억 원을 확보하여 지능형 해양 공간정보 구축을 시작하며, 드론 및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해양 쓰레기와 해양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AI 기술의 응용 및 기대 효과
이번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AI와 드론 기술을 융합하여, 해양쓰레기의 위치 탐지,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해양쓰레기가 집중되는 지역을 탐지하고 계절별 쓰레기 유입 경로를 예측하는 기능을 갖춰, 쓰레기 수거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해양 환경 보존은 물론, 어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류의 움직임과 연관된 쓰레기 유입 패턴을 예측해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의 단순 쓰레기 수거 방식을 넘어선 스마트한 대응책이 될 것이다.
고정형 무인 드론 스테이션의 설치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알림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여, 해양 쓰레기 수거뿐만 아니라 방제 대책 수립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AI는 이 과정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여 빠르고 정확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고, 드론은 물리적 한계가 있는 지역까지 접근하여 다양한 해양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
기술력 확장성 및 미래 전망
AI 기술의 응용 범위는 해양쓰레기 수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남도는 해양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예를 들어 해안 침식, 폐어선, 무인도 쓰레기 문제 등을 AI 기반 분석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해양 유해생물 관리를 위한 AI 모델을 구축하여, 생태계 보존과 해양 자원 관리 측면에서도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이러한 공간정보 융복합 기술의 도입은 전남 해양지역의 특수한 환경과 조건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단순한 관리와 모니터링을 넘어서, 데이터 기반의 예측과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짐으로써 기술력 확장성 또한 무한하다.
특히, 해양쓰레기의 업사이클링을 통해 연안 생태계 회복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된다. AI가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어촌 마을과 해수욕장 경관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다.
전남도의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해양 환경 문제 해결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AI와 드론 기술을 통해 해양쓰레기 문제를 스마트하게 처리하는 이 프로젝트는 전남 지역의 해양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해양쓰레기 문제와 같은 복잡한 환경 이슈도 AI와 공간정보 기술을 융합하여 혁신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문제 해결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