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RENA)
(사진=IRENA)

아프리카 재생 에너지를 위한 파트너십에 대해 각국이 지지를 표명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14일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참여한 세계 지도자들이 '아프리카 재생 에너지 가속화 파트너십(APRA)'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APRA는 COP29 주요 행사인 ‘아프리카 녹색 모멘텀’에서 주요 논제로 다뤄졌다.

재생 에너지는 아프리카 기후 목표 달성과 사회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필수적이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풍부한 재생 에너지 자원과 핵심 물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전환은 여전히 더딘 상태다.

이를 세계 각국의 파트너십으로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무살리아 무다바디 케냐 수석총리는 "몇주 전 케냐에서 열린 첫 APRA 투자 포럼에서 26억달러(약 3조6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성사됐다"라며 APRA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IRENA 사무총장은 "APRA가 출범한 지 1년 만에 효과를 입증했지만, 더 많은 투자와 행동이 필요하다"며 이니셔티브 확대를 촉구했다.

이번 행사에는 케냐, 가나,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덴마크, 독일, 미국 등 지지국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APRA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주도로 ▲재생 에너지 기반 경제 성장 ▲산업 개발 ▲일자리 창출 및 생활 수준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남아프리카 지역의 전력 접근율은 49%에 불과하며, 태양광 발전의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RENA는 2030년까지 아프리카 재생 에너지 용량을 5배로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아프리카 재생 에너지 발전을 위해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이 2억9000만달러(약 4000억원)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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